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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 아름다움 괜찮음

너는 무조건 아름답다는 응원 메시지에 난 공감하기 힘들다. 사람은 추할 수 있다. 못나고 못생길 수 있다. 근데 그것도 그런 대로 괜찮다고는 말하고 싶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Beautiful 노랫말은 원래 “Now and then I get insecure … // You are beautiful / no matter what they say “지만 대학 시절 친구들과 장난으로 “You are insecure / no matter what they say” 하고 바꿔불렀더랬다. 근데 그것도 그런 대로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늙으면 심술궂고 미워지기 쉽다. 근데 그것도.

말라버린 그대로 방 한켠에 걸어둘게 조금씩 부서져도 이 모습 그대로 그렇게 곁에 있어줘 니가 외롭지 않게 따스히 자주 널 볼게 약속할게 조금씩 부서져도 이 모습 그대로 그렇게 곁에 있어줘

Llwyd의 dryflower 노래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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