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 like cheap catchy songs

나는 사 분의 사 박자 싸구려 캐치송을 좋아한다. 왜 사람들이 그런 노래들을 싫어하거나 싫어하는 척 하는지 난 잘 모르겠다. 아예 관심 없어서 안 들으면 모르겠어도, 싫어할 이유는 모르겠다.

어떤 친구가 자기는 캐치송이 듣는 사람 지능에 대한 모독이기 때문에 싫어한다는 말을 했더랬다. 근데 왜 안 좋은 게 아니고 모독일까?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중독성 노래들을 혐오하는 이유가 곧 내가 그 노래들을 사랑하는 이유인 듯 하다. 그 노래들은 전부 “이 노래 좋아하게 될 걸,” 하고 말한다는 이유다.

이 대담한 자신감은 그걸 어떻게든 부정하려 할 때만 모욕적으로 다가온다. 나한테는 그 대담함이 묘하게 위안으로 다가온다. 그래 거봐라, 그 노래들이 어필할 구석이 우리 누구에게든 마음 속 깊이 박혀 있잖아. 중독성 있는 노래들에 집착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잖아. 인간의 쾌快를 위한 보편적인 (혹은 유사보편적인) 레시피가 있잖아. 그리고 그 쾌가 대량생산되고 복제될 수 있잖아. 예술의 <의미>에 관한 어떤 진지한 생각도 없이. 작곡가들이 이 묘한 레시피를 노래 속에 녹여내서 똑같이 영험한 힘을 가진 곡들을 무수한 변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멋지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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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cheap catchy songs in a four-on-the-floor rhythm. I wonder why people hate or pretend to hate them. Well, I do understand how some people can be completely indifferent about them, but I don’t see why one should hate them.

I remember a friend of mine once telling that he hated them because they are an insult to the intelligence of listeners. Why insulting, not just bad, though? I feel that the reason so many people get offended by them is precisely the reason I love them: they make a statement, “I am sure you will get to like this.”

This bold statement becomes insulting only when you want to deny its power in vain. To me, this boldness is strangely reassuring. Yeah, you see, there seems something so deeply ingrained in all of our minds that those songs appeal to. I am not alone in obsessing over them. There seems some universal (or quasi-universal) recipe for human joy (or, more precisely, obsession and addiction). The joy can be mass-produced and replicated without any serious thoughts about the “meaning” of art. And it is just amazing how composers manage to incorporate the magical recipe into their songs and come up with endless variations of the same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