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낱말을 습득해가면서 입만 사는 경험을 해보았다. 그치만 몸으로 겪는 이 생화학 작용 속에서 입말 글말을 쓰는 일이 어떤가를 체득한 때는 한참 뒤다. 거기에(만) 사람살이가 남게 되겠다.